허리수술 꼭 해야하나‥디스크·척추협착증 신요법 주목
뉴시스 | 입력 2007.11.26 13:36
【서울=뉴시스】
-통증 원인 부위에 3~6회 주사해 인대 등 세포 강화
-252명 치료 결과 성공률 83~93%, 치료 불만족 환자 없어
-단순 통증 치료 아닌 원인 치료…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게 장점
원래 튼튼했던 C(남·34)는 어느 날 물건 옮기는 일을 하다가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통증이 점차 심해졌다.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한약도 먹어 봤으나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다시 카이로프랙틱 시술소와 통증클리닉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그래도 아프기는 마찬가지였다. 하는 수 없이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를 열심히 해 한동안은 통증 없이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2년 정도 지나자 다시 아프기 시작하더니 허리 뿐 아니라 다리까지 저리고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가 됐다. 다시 다른 병원에서 수술치료를 받았으나 통증은 오히려 더 심한 듯했다. 그러던 중 프롤로 주사요법을 소개받고 3개월 동안 3회의 주사치료를 받은 후 지금은 통증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C와 같이 두 번씩 허리수술을 받고도 잘 낫지 않는 '허리수술 실패 증후군(failed back surgery)'환자를 포함해 허리 디스크 탈출증과 척추강 협착증 환자들에게 프롤로 요법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라파 메디앙스 병원(www.prolokim.co.kr)은 2006년 한 해 동안 다른 병원에서 수술 필요 진단을 받은 사람과 이미 수술을 받았으나 계속 아파하는 사람 등 난치성 요통 환자 306명을 프롤로 요법으로 치료하고, 이 중 1년 이상 추적이 가능했던 252명의 임상결과를 내놓았다.
김용욱·방인걸 척추치료 팀은 "추적관찰 결과에 따르면 권장 치료횟수를 모두 마친 252명은 통증지수가 최상으로 나왔고, 권장 치료횟수를 다 마치지 못한 54명도 통증지수가 3.4로 스포츠 활동 등에 제약이 있으나 통증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증지수는 몸의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통상 0이면 무통증, 10이면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을 나타낸다.
조사대상 환자들을 만족도 별로 살펴보면 '불만족'하다고 답한 환자들은 한 사람도 없었고 △물리치료나 진통제 등으로 해결 안 된 환자들은 '매우 만족'과 '만족'을 합해 만족도가 100%로 가장 높았으며 △수술을 권유받았던 환자들의 만족도는 89% △수술 후 실패증후군 환자들의 만족도는 41.5%였다.
수술 후 실패증후군 환자들은 이미 장기간 수술과 치료로 지쳐 있어 권장하는 치료 횟수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를 합해 만족도가 50%가 안 됐으나 권장 치료 횟수를 채운 환자들은 80% 이상의 호전과 만족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김용욱 원장은 "이같은 통계를 볼 때 허리 디스크 질환과 척추강 협착증에도 프롤로 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 환자들은 평균 나이가 60.9세로서 남자 98명, 여자 154명이었으며 평균 5.2회의 치료를 받았다. 이들 환자들은 라파 메디앙스 병원을 방문하기 전 대부분 통증클리닉 치료, 물리치료와 한방치료, 그리고 수술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치료 내용별로 보면 통증클리닉 치료를 받은 사람이 31%로 가장 많았고 진통제를 먹거나 물리치료를 받은 사람이 30%, 침 등의 한방치료가 22%였으며 수술치료를 받고 온 환자도 17%나 됐다.
프롤로 요법이란 손상된 인대나 건(힘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인위적으로 염증을 만들어내고 이를 이용해 세포를 증식시켜 손상 부위를 강화하는 치료법이다. 주입하는 약물은 포도당 용액의 일종으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다. 김 원장은 "허리 통증은 척추 뼈를 지지하고 있는 인대와 힘줄이 약해지거나 손상돼 디스크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라며 "인대를 강화하면 척추가 바로 잡히고 통증도 자연스레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흔히 허리 디스크 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디스크(추간판)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의 상당수는 디스크를 받쳐주고 있는 인대와 건이 손상됐기 때문이라는 게 김 원장의 판단이다.
"MRI 검사 결과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생겨서 통증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기도 하는데, 이미 20대만 돼도 디스크를 감싸고 있는 섬유조직과 디스크 안에 있는 젤리 같은 물질들이 서서히 없어지기 시작한다"며 "직접 디스크를 해부하며 조사했던 연구를 보면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있다고 반드시 허리가 아픈 것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큰 원인인 인대 손상은 운동을 하거나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즉, 일을 하든가 운동을 하면서 반복적으로 다치면 인대가 조금씩 찢어지기 시작하는데 찢어진 인대가 낫지 않으면 이 인대가 받쳐주고 있던 디스크가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해 2차적으로 디스크 탈출증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 것이다. 인대가 불안정해지면 허리뼈가 불안정해지고 이것이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원인은 그대로 두고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면 허리 수술의 결과가 좋지 않게 된다.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인대와 건의 손상과 같은 것은 X레이나 MRI로 잘 알 수가 없고 전문의사로부터 면밀한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허리 통증이 있을 때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척추에 종양, 감염, 골절이 있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 여부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김 원장은 "미국의 정형외과 전문의 버나드 피네슨은 일찍이 1981년에 허리 수술을 하러온 사람들을 검토해본 결과 80%는 수술을 받지 말아야 되는 환자라고 말했다"며 "허리통증 환자의 95% 이상은 수술을 받지 않고 전문 프롤로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허리통증 환자의 95%가 수술 받지 않고 프롤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결론은 저명한 프롤로 치료 교과서의 저자인 구스타브 헴월 박사가 확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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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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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원인 부위에 3~6회 주사해 인대 등 세포 강화
-252명 치료 결과 성공률 83~93%, 치료 불만족 환자 없어
-단순 통증 치료 아닌 원인 치료…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게 장점
원래 튼튼했던 C(남·34)는 어느 날 물건 옮기는 일을 하다가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통증이 점차 심해졌다.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한약도 먹어 봤으나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다시 카이로프랙틱 시술소와 통증클리닉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그래도 아프기는 마찬가지였다. 하는 수 없이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를 열심히 해 한동안은 통증 없이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2년 정도 지나자 다시 아프기 시작하더니 허리 뿐 아니라 다리까지 저리고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가 됐다. 다시 다른 병원에서 수술치료를 받았으나 통증은 오히려 더 심한 듯했다. 그러던 중 프롤로 주사요법을 소개받고 3개월 동안 3회의 주사치료를 받은 후 지금은 통증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C와 같이 두 번씩 허리수술을 받고도 잘 낫지 않는 '허리수술 실패 증후군(failed back surgery)'환자를 포함해 허리 디스크 탈출증과 척추강 협착증 환자들에게 프롤로 요법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라파 메디앙스 병원(www.prolokim.co.kr)은 2006년 한 해 동안 다른 병원에서 수술 필요 진단을 받은 사람과 이미 수술을 받았으나 계속 아파하는 사람 등 난치성 요통 환자 306명을 프롤로 요법으로 치료하고, 이 중 1년 이상 추적이 가능했던 252명의 임상결과를 내놓았다.
김용욱·방인걸 척추치료 팀은 "추적관찰 결과에 따르면 권장 치료횟수를 모두 마친 252명은 통증지수가 최상으로 나왔고, 권장 치료횟수를 다 마치지 못한 54명도 통증지수가 3.4로 스포츠 활동 등에 제약이 있으나 통증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증지수는 몸의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통상 0이면 무통증, 10이면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을 나타낸다.
조사대상 환자들을 만족도 별로 살펴보면 '불만족'하다고 답한 환자들은 한 사람도 없었고 △물리치료나 진통제 등으로 해결 안 된 환자들은 '매우 만족'과 '만족'을 합해 만족도가 100%로 가장 높았으며 △수술을 권유받았던 환자들의 만족도는 89% △수술 후 실패증후군 환자들의 만족도는 41.5%였다.
수술 후 실패증후군 환자들은 이미 장기간 수술과 치료로 지쳐 있어 권장하는 치료 횟수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를 합해 만족도가 50%가 안 됐으나 권장 치료 횟수를 채운 환자들은 80% 이상의 호전과 만족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김용욱 원장은 "이같은 통계를 볼 때 허리 디스크 질환과 척추강 협착증에도 프롤로 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 환자들은 평균 나이가 60.9세로서 남자 98명, 여자 154명이었으며 평균 5.2회의 치료를 받았다. 이들 환자들은 라파 메디앙스 병원을 방문하기 전 대부분 통증클리닉 치료, 물리치료와 한방치료, 그리고 수술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치료 내용별로 보면 통증클리닉 치료를 받은 사람이 31%로 가장 많았고 진통제를 먹거나 물리치료를 받은 사람이 30%, 침 등의 한방치료가 22%였으며 수술치료를 받고 온 환자도 17%나 됐다.
프롤로 요법이란 손상된 인대나 건(힘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인위적으로 염증을 만들어내고 이를 이용해 세포를 증식시켜 손상 부위를 강화하는 치료법이다. 주입하는 약물은 포도당 용액의 일종으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다. 김 원장은 "허리 통증은 척추 뼈를 지지하고 있는 인대와 힘줄이 약해지거나 손상돼 디스크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라며 "인대를 강화하면 척추가 바로 잡히고 통증도 자연스레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흔히 허리 디스크 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디스크(추간판)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의 상당수는 디스크를 받쳐주고 있는 인대와 건이 손상됐기 때문이라는 게 김 원장의 판단이다.
"MRI 검사 결과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생겨서 통증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기도 하는데, 이미 20대만 돼도 디스크를 감싸고 있는 섬유조직과 디스크 안에 있는 젤리 같은 물질들이 서서히 없어지기 시작한다"며 "직접 디스크를 해부하며 조사했던 연구를 보면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있다고 반드시 허리가 아픈 것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큰 원인인 인대 손상은 운동을 하거나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즉, 일을 하든가 운동을 하면서 반복적으로 다치면 인대가 조금씩 찢어지기 시작하는데 찢어진 인대가 낫지 않으면 이 인대가 받쳐주고 있던 디스크가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해 2차적으로 디스크 탈출증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 것이다. 인대가 불안정해지면 허리뼈가 불안정해지고 이것이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원인은 그대로 두고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면 허리 수술의 결과가 좋지 않게 된다.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인대와 건의 손상과 같은 것은 X레이나 MRI로 잘 알 수가 없고 전문의사로부터 면밀한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허리 통증이 있을 때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척추에 종양, 감염, 골절이 있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 여부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김 원장은 "미국의 정형외과 전문의 버나드 피네슨은 일찍이 1981년에 허리 수술을 하러온 사람들을 검토해본 결과 80%는 수술을 받지 말아야 되는 환자라고 말했다"며 "허리통증 환자의 95% 이상은 수술을 받지 않고 전문 프롤로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허리통증 환자의 95%가 수술 받지 않고 프롤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결론은 저명한 프롤로 치료 교과서의 저자인 구스타브 헴월 박사가 확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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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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